사뮤엘 헴필 신부가 번역하고 편집한 『타티아누스의 디아테사론』 10~32편을 계속 소개하겠습니다.
26. 금식 중에 열린 레위의 잔치.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수군거리며 말하였다. 너희는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주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가 있나니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이 함께 있을 때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1. 산상수훈.
예수께서 눈을 들어 그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음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음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음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음이라.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부유한 자에게 화 있으리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땅의 소금이니라. 나는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누구든지 이 계명 중 하나라도 버리는 자는…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아니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너희가 이 말을 들었으되, 살생하지 말라. 누구든 살생하는 자는 심판을 받으리라.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를 미련한 놈이라 부르는 자는 심판받으리라. 너희가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도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라.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마음에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손이나 발이 너를 실족하게 하거든… 눈에는 눈으로 갚으라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 네 오른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 너희는 금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이로써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아니하리라.
오직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드러내놓고 갚으시리라.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으니라.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비판하지 말라. 그러면 비판받지 않고, 용서하라. 그리하면 용서받으리라. 정죄하지 말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