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을 벗은 카발라』를 계속 소개하겠습니다. 1장 「성자들의 작은 모임」에서 랍비 시몬 바 요하이는 임종을 앞두고 가까운 제자들을 모아 최후의 신성한 계시를 전하며 2장에서는 숨겨진 신성한 지혜의 상징인 옛적부터 계신 이의 두개골에 대해 밝힙니다. 세 개의 머리와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은 빛과 심판의 통로를 상징합니다.
『[…] 랍비 시므온이 시작하며 이르길, 아가서 7장10절에: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고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내가 이 세상에 묶여 있는 한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과 (그분께 축복을!) 묶여 있으며, 이제 그분의 소망이 내게로 향하십니다」
「그분과 그분의 모든 거룩한 회중이 오시어, 감춰진 말씀과 지극히 거룩하신 옛적부터 계신 분, 모든 숨긴 것 가운데 숨겨진 분을 찬양하는 말씀을 기쁨으로 듣습니다」
「그분은 점점 더 자신을 분리하시니 모든 것에서 분리되시지만, 자신을 완전히 분리하신 것은 아니며 만물이 그분께 붙어있고 그분 자신도 모든 것에 붙어있음을 봅니다; 그분 자신이 모두이며 가장 거룩하신 옛적부터 계신 분이며 모든 숨긴 것 가운데 숨겨진 분입니다」
「그분은 지음 받으나, 지음 받지 않은 것과 같고 형상을 갖추셨지만, 만물을 지탱하시고 지음 받지 않았으나 드러나지 않은 걸 봅니다」
「그분이 형상을 갖추면 아홉 빛을 만드시고 그분과 그 형상에서 그 빛이 비칩니다」
「그분에게서 그 빛들이 비치며 빛이 불꽃을 내뿜고 쏟아져 나와 사방으로 뻗어 나갑니다. 마치 높은 곳의 등불에서 빛이 사방으로 쏟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가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려고 할 때 뻗어 나오는 그 빛줄기는 발견하지 못하고, 오직 등불만 있을 뿐입니다」
「그분 역시 가장 거룩하신 옛적부터 계신 분이며 모든 숨겨진 것 가운데 숨긴 가장 높은 빛이시며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분에게서 뻗어 나오는 드러나고 숨겨진 그 빛들은 예외입니다」
「그들은 거룩한 이름이라 불리며 만물은 하나입니다」 […]』
이전 책에서 우리 동료들이 말했듯이, 어떤 길들은 지극히 거룩하신 옛적부터 계신 분께서 창조하셨고 그것들을 통해 집합적으로 개별적으로 계시하십니다; 그것들은 지극히 거룩하신 옛적부터 계신 분의 형상이나, 지금은 그걸 살펴볼 시간이 없습니다.
나는 거룩한 집회에서 그것들에 대해 말했고 이전에는 그런 식으로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을 보았으며, 그 사실을 내 마음에 감추어 두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거룩하신 왕과 이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모든 의인 앞에서 이 일들을 설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