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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아름다움, 9부 중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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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수행을 하고 나면‍, 이 세상에는 더 이상‍ 우리를 끌어당기는 것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죠. (네)‍ 오늘 비행기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니‍ 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고, 차들이 줄지어‍ 움직이는 게 보였어요. 참 이상하다고 느꼈죠. 왜 우린 이 세상에 살면서도‍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고‍ 느낄까요? 41~42년이‍ 지났어도 난 내가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이곳엔 나를 묶는 게 없어요. 머물면 머무는 것이고‍ 내일이라도 떠나야 하면‍ 그냥 떠나는 거죠. 멕시코에서처럼 그곳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떠나고 나면‍ 그걸로 끝이라는 걸 알았죠. 이틀 전처럼 머물고 싶다는‍ 마음도 더는 없었고요. 난 어디를 가든, 똑같아요. 그곳에 있으면 머물고‍ 떠날 시간이 되면 떠나죠. 더는 생각나지 않아요. 우리는 내면에서 이미‍ 이 세상과는 달리 변함이‍ 없고 요동치지 않는 참된‍ 세계를 찾았기에 내면이‍ 평화와 만족과 기쁨으로‍ 가득 차 있죠. 그래서, 이 환상의 세상은‍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예를 들어, 때로‍ 더 높은 경지에 오르면‍ 곳곳에 무수히 많은‍ 다이아몬드와 진주와‍ 보석들이 있는 걸 보는데‍ 그 수가 마치‍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죠. 그런 세계에선‍ 보석이나 다이아몬드로‍ 비행기를 만들거나‍ 삶을 향상시키는‍ 과학 기구들을 만들어요. 더 이상 보석을 장식품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죠. 물론 착용해도 되지만‍ 그렇게 많은 보석들을‍ 보게 되면 더 이상‍ 귀하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때로 그런 더 높은‍ 세계에 갔다가 돌아오면‍ 여기 보석들은 값어치 없는‍ 장난감처럼 보여요. 그렇지 않나요? 그저‍ 재미로 착용하는 것뿐이죠. 아이들이 플라스틱이나 고무‍ 장신구를 걸치는 것처럼요. 여러분이 원하면 착용해도‍ 되지만 착용하지 않아도‍ 아무 차이가 없어요. 더 이상 진짜로 가치 있게‍ 느껴지는 게 없거든요. 그렇죠? (네)‍ 가끔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 여전히 재미 삼아 꾸미고‍ 이것저것 몸에 걸쳐 보며‍ 약간 빛이 나는 모습을‍ 즐기는 거예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잠시 동안만 착용하고 있어도 가렵고 무겁게 느껴져서 빨리‍ 벗어버리고 싶어지죠. 맞죠? (네)‍

내 제자들은 화려한 걸‍ 좋아해서, 온갖 종류의‍ 보석들을 상자 가득 사서‍ 내게 주는데 다 가짜예요. 하지만 정말 예뻐요. 온갖 색깔과 스타일로‍ 반짝여서 내가 그것들을‍ 착용하면 보기는 좋아요. 하지만 보통 거기다 두고‍ 바라보기만 하지‍ 거의 착용하진 않죠. 가끔은 그냥 재미로‍ 조금 꾸며볼 때도 있지만요. 하지만 착용하고 나면‍ 가렵고 무겁게 느껴져서‍ 결국 벗어버리게 되죠. 오늘 오후에도 착용했었는데‍ 벌써 벗어 버렸죠. 보이죠?‍ 더는 견딜 수가 없었어요. 너무 무거워 벗어버렸어요. 업장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무거운데 거기에‍ 무게를 가중시키는 거죠. 하지만 때로는 그런‍ 『업장의 짐들』을 그냥‍ 재미로 한 번씩 써봐요.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업장의 짐을 지고 살아왔기‍ 때문에 조금 더 보탠다고‍ 해도 별 상관이 없으니까요.

오늘처럼요. 내가 멕시코에서‍ 공항으로 올라가고 있을‍ 때였어요. 쓰레기를‍ 수거하는 이들이 있었는데‍ 피곤했는지 트럭 뒤쪽의‍ 쓰레기 더미 위에 그냥‍ 드러누워 있더라고요. 트럭은 아주 컸고‍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는데,‍ 그것이 침대인 양 거기서‍ 정말 깊이 잠들어 있었죠. 두 명이 거기 누워 있었는데‍ 냄새가 어땠는진 모르겠지만‍ 정말 평화로워 보였어요. 거기에 익숙해진 거예요. 그렇죠? 이미 익숙한 거죠. 나처럼요. 너무 오랫동안‍ 업장의 짐을 짊어지고‍ 살아서 이제는 성가시게‍ 느껴지지도 않아요.

그런데 어제, 한 여성이‍ 내게서 완전히 순수하고‍ 투명하게 밝은 흰색 빛이‍ 뿜어져 나오는 걸‍ 봤다고 하더라고요. 오 맙소사!‍ 난 옆에 있던 사람에게‍ 말했죠. 『와, 아직도 내게서‍ 빛이 보인다니 놀랍네요』‍ 나는 내 온몸이 업장으로‍ 완전히 뒤덮여 있어서‍ 빛이 다 막혔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도‍ 여전히 빛을 볼 수 있다니‍ 대단하지 않나요?』‍ 모두 함께 웃었어요. 쓰레기 더미에 누워 있던‍ 그 사람들과 흡사해요. 그들은 익숙해진 거죠. 쓰레기는 쓰레기일 뿐이고‍ 사람은 여전히 사람이에요. 달라진 게 없죠. 사람이‍ 쓰레기로 변할 순 없잖아요. 쓰레기 위에 누워 있어도‍ 그들은 여전히 인간이지‍ 쓰레기가 아니에요. 그러니 나 역시‍ 업장이 가득하더라도‍ 여전히 부처예요. 좋아요. 그냥 농담이에요. 그냥 농담하는 거예요.

내가 지금 이런 옷을‍ 입고 있으니까 경찰이‍ 나를 더 이상 부처로‍ 보지 않아서 그냥 바로‍ 통과시키더군요. 인류 역사상 처음이에요!‍ 아무 검사도 없이‍ 그냥 통과했어요. 그전에는 미국에‍ 수백 번을 갔어도‍ 매번 검사를‍ 받았거든요. 때로는 세네 시간씩‍ 검사해서 항공편을 놓친 적도 있었죠. 여러분도 모두 밖에서 너무‍ 오래 기다리느라 땀이 났고‍ 눈물이 핑 돌았죠. 그들이 내 짐을‍ 다 뒤지는 바람에‍ 때로는 비행기나‍ 환승편을 놓쳐서‍ 다른 비행기를 타야 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보려고도 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다른 사람하고‍ 말하느라 반대쪽을 보면서‍ 나한테 그냥 종이를 건넸죠. 『여기요, 가세요』‍ 나는 꿈꾸는 줄 알았어요. 내 제자들도 모두‍ 순식간에 통과했고요. 우리가 멀끔하고, 교양 있고‍ 부유한 사람들처럼‍ 차려 입은 걸 보고서요. 그들은 아주 공손했어요.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그냥 손짓으로 보내줬어요. 옷에 손끝 하나 안 댔죠.

예전에는, 맙소사…‍ 모든 걸 다 검사했어요. 옷도 안팎으로 뒤집고,‍ 머리도 네다섯‍ 가르마를 타서‍ 뭘 숨겼나 뒤졌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옷을 입고 다니니‍ 어디를 가든 그냥 바로‍ 통과할 수 있었어요. 며칠 전에도‍, 호주를 지나갈 때‍ 바로 통과시켜 주더라고요. 나는 아마도 호주가 원래‍ 그런가 보다고 생각하고‍ 정말 많이 칭찬했어요!‍ 난 말했죠. 『와, 호주는‍ 정말 위대하고 친절하군요!‍ 사람을 정말 잘 알아봐요!‍ 그들은 내가 좋은 사람인 걸‍ 알아보고 바로 통과시켜‍ 줬어요. 정말 기뻐요!』‍ 나는 공개적으로 칭찬했죠. 그런데 오늘 미국에 갈 때도‍ 완전히 똑같았어요. 아까는 눈을 거의‍ 못 뜰 정도였는데‍ 『어떻게 이래?』 라고‍ 하면서 눈을 크게 떴어요. 그때 어울락(베트남)‍ 출신이지만 미국 시민인‍ 짱이 와서 말했어요. 『오 맙소사,‍ 스승님, 놀라워요! 오늘 무슨 일이죠?‍ 정말 신기해요!』‍ 『기적이에요. 믿기 힘들지만‍ 진짜 기적이 일어났어요』‍ 나와 함께‍ 세네 명의 제자들이‍ 계속 감탄했어요. 『오늘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일이 생겼지?』‍ 사실상, 아예‍ 검사를 안 했어요. 검사도 안 하고, 만지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았죠. 그들은 짐을 살펴보지도‍ 않았고, 사람을‍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통과시켜 줬어요. 우리가 자기들과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해서 그렇죠. 예전에는‍ 뭔가 다른 걸 보고‍, 부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래서 날 한쪽으로 데려가‍ 말을 시키고, 축복을 받을‍ 기회로 삼았던 거죠. 이번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상쾌했죠.

그들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길‍ 바라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가끔은 너무 과하고,‍ 너무 헌신적이고, 너무‍ 책임감 있게 하더라고요. 때로는 이미‍ 다 물어본 상태여서‍ 더 이상 물을 게 없는데도‍ 그냥 계속 세워뒀어요. 그래서 내가 물었죠. 『지금‍ 더 이야기할 게 있나요?』‍ 그러자 그들은 『다 말한‍ 거예요?』 했고 난 답했죠. 『당신이 물으면 난 대답할‍ 거고, 안 물으면 그만이죠』‍ 그러자 그는 더 이상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모르겠는지‍ 그냥 서 있기만 했어요. 날 보내주지는 않고요. 그러니 안 답답하겠어요?‍ 게다가 이미 모든 짐을‍ 다 검사하고‍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는데도‍ 계속 우리를 붙잡아두고‍ 보내주지 않을 때도 있었죠. 답답한 노릇이죠?‍ 해서 우리 항공편이 지연됐고,‍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죠.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요. 때로는 중요한 사람들도‍ 기다리고는 했어요. 그들은 그걸 알면서도‍ 우리를 보내주지 않았어요. 왜 우릴 계속 붙잡아 뒀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훨씬‍ 나아요. 정말 훨씬 낫죠.

위장한 것 같은 느낌인 거죠. 마치 해병대처럼요. 나무나 풀로 보이는‍ 위장복을 입고,‍ 헬멧에도 온갖 나뭇잎과‍ 풀을 꽂아 넣어서‍, 걸어 다니는 덤불처럼‍ 보이잖아요. 그래서‍ 우리 편은 알아보지만,‍ 적은 알아보지 못하죠. 그게 훨씬 쉬워요!‍ 평상심을 갖는 것이‍ 진정한 도라고 생각해요. 단순함을 유지하면서 영적‍ 수행을 하는 게 더 나아요. 수행하면서 너무 요란하고‍ 너무 과시적이면‍ 오히려 지치게 되죠. 이제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 고마워요, 여러분한테 배웠죠. 여러분을 본보기로 삼아서‍ 내가 이렇게 발전한 거예요. 여러분이 화장도 하고‍, 예쁘게 차려 입고 선행사에‍ 오니까, 나도 따라 하는 거죠. 중생들은 부처에게서‍ 배우고, 부처도‍ 중생들에게서 배우고‍ 서로 오가며 배우는 거죠. 지금은 훨씬 좋아졌어요.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전에, 나를 가장 피곤하게‍ 만든 게 짐 검사였어요. 내 옷들은 다 깨끗하잖아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는‍ 청결한 걸 정말 좋아하는데,‍ 검사를 받을 때면 그들이‍ 손으로 여기저기 다 만지고‍, 내 옷도 다 끄집어내죠. 수건까지도요. 옷 정도는, 좋아요, 그건 참을 수 있다고 쳐요. 하지만 깨끗한 얼굴 수건을‍ 쥐어짜고 앞뒤로‍ 잡아당기는데,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죠. 그러고 집에 와서는‍ 바로 세탁할‍ 시간도 없었고요. 특히 순회 강연 중에는요. 때론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계속 이동해야 했거든요. 한 곳에서 삼사일 있다가‍ 또 다른 곳에서‍ 삼사일 지내다 보면‍ 그런 걸 챙길 시간이‍ 정말 없어요. 그래서 그런 걸 보면‍ 정말 속이 상했죠. 나는 할 말을 잃은 채‍, 눈물을 머금고‍ 그냥 거기 서 있었죠. 그들은 자기들 권한을‍ 이용해서 그렇게 하는 건데‍, 나에게 고통을 준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그저 자기 직무를 다하고‍ 있다고만 생각하죠. 가끔은 너무 지나칠 때가‍ 있어요, 알겠어요?‍ 그런 거예요. 그래서 내가 여행할 때‍ 가장 걱정스러운 게‍, 내 옷이나 개인 위생용품을‍ 남이 만지는 거예요. 그들이 위아래로 뒤지고‍ 다 끄집어내서‍ 탁자 위에 쌓아놓는데‍, 그 탁자는 바로 전에‍ 신발이나 양말 등 온갖 걸‍ 올려놨던 곳이죠. 그 위에 내 옷이랑‍ 얼굴 수건을 그대로‍ 올려놓잖아요. 알겠어요?‍ 그래서 때로는 정말로‍ 여행하는 게 싫어져요.

그리고 담배 냄새도 나고요, 맙소사. 좌석이 이렇게‍ 되어 있어서 이쪽은 금연‍ 구역이라고 하지만, 그 뒤는‍ 흡연 구역이에요. 그러니까‍ 구분은 되어 있어요. 제대로 구분해 놓았으니,‍ 구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죠. 네. 그러니까 거기 앉아‍ 있으면 담배를 사지 않고도‍ 연기를 흡수할 수 있죠. 무료 공양이에요. 그들은 내가 공양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냥 맘대로 공양했죠. 더 이상 뭐라 해야‍ 할지도 몰랐어요. 나는 오늘 비행기에서‍ 계속 앞뒤로 뛰어다녔어요. 뒤에 앉은 사람이‍ 담배를 피우니‍, 그럴 때마다 앞쪽까지‍ 달려가야 했거든요. 토하거나 속이 메스꺼울‍ 경우를 대비해서‍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고서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죠. 숨도 못 쉴 것 같았어요. 짱도 불쌍했어요.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그녀도 고생하고 있었죠. 그녀가 말했죠. 『오늘‍ 몇 번이나 화장실을 가려고‍ 했는데 못 갔습니다』‍ 내가 『왜요?』 라고 묻자,‍ 그녀가 답했죠. 『지나갈‍ 때마다 담배 연기 벽에‍ 둘러싸여서요. 대기 줄에‍ 오래 서 있을 수 없어서‍ 도망치듯 나와야 했어요.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날 따라다니는 제자들도‍ 불쌍해요. 고생이 많죠.

이제 그 곱추 남자‍ 이야기로 돌아갑시다. 자꾸 빙빙 돌려‍ 말하고 있네요. 지금 몇 시죠? 우리가‍ 여기 얼마나 있었죠?‍ 10시엔 떠나야 하잖아요?‍ 왜 아무도 모르고 있죠?‍ 알고 싶지 않나요?‍ (아무 때나요)‍ 아주 좋아요. 아무 때나요. 하지만 내 시간표도 있죠. 난 여러 밤을 못 잤어요. 여러분을 보러 일어나지도‍ 못할 줄 알았어요. 여러분을 만나러 내려가면‍ 그냥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 그만큼 지쳐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일어나 보니‍ 아무 일도 없었어요. 마음이 우리를 속이는 거죠. 사실 우린 그렇게 약하지‍ 않지만, 누워 있으면‍ 마음이 자꾸 속삭이죠. 『자라, 내 사랑.‍ 자라, 내 사랑.‍ 자라, 평소 꾸는 꿈이나 꿔라』‍ 그 말만 계속‍ 반복해서 속삭여서‍ 일어날 수가 없죠.

좋아요, 그 사람 얘기로 돌아갑시다. 그는 품팔이를 하며‍ 별의별 잡일을 다 했고,‍ 심지어 열 명이 넘는‍ 사람을 부양할 수도 있었죠. 그러다가 정부에서‍ 군 복무 징집을‍ 시작했을 때도‍ 이 사람은 걱정 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어요. 왜냐하면 그는 곱추, 장애자라서 징집에서‍ 면제되었거든요. 머리가 배 가까이 내려와‍ 있는데 어떻게 제대로‍ 조준해서 쏠 수 있겠어요?‍ 총을 어디에 걸치겠어요?‍ 어깨가 갈비뼈‍ 아래에 있는데‍ 총을 어떻게 들겠어요?‍ 그래서 정부에서 병사를‍ 징집하기 시작했을 때도‍ 그는 어디든 뛰어다녔죠.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요. 숨을 필요도 없었어요. 많은 이들이 징집을 피했죠. 잘생기거나 부유하거나‍ 똑똑한 사람들은 징집을‍ 피하려고 숨었어요. 죽기가 두렵거나 살생하기‍ 싫은 사람들도 숨었겠죠. 하지만 그는 어디든 두려움‍ 없이 다녔고 숨지 않았어요. 정부가 주민들을 모집해서‍ 어떤 특별한 장소를 짓거나‍,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할 때도 그는 참여하지‍ 않아도 됐어요. 쓸모없는 장애인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죠. 정부가 가난하거나 병들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지원이나 배급을 줄 때면‍, 그는 쌀 3인분에, 장작은 10인분 받았죠. 그런 식으로 그는‍ 많은 걸 받았죠.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고‍, 군 복무도 안 갔는데‍ 온갖 걸 다 받았으니‍ 참 편한 삶이죠.

이런 걸 뭐라고 하죠?‍ 때때로 신, 창조주, 천지신명이 우리에게‍ 불행하고 안 좋은 일처럼 보이는 일들을‍ 겪게 하는데 사실‍ 그게 축복이고 은혜라는‍ 거죠. 알겠어요?‍ 『새옹지마』 고사처럼요. 말을 잃어버린 것이‍ 그의 아이가 말에서‍ 떨어지는 걸‍ 막아주었나 그랬고‍, 나중에는 징집도‍ 면하게 해주고‍ 그런 식이었죠. 그 이야기 알아요?‍ (네. 압니다)‍ 알아요? 모르면‍ 집에 가서 읽어보세요. 피곤하네요. 척하지 마세요.

사진: 삶의 정원은 참으로‍ 혼란스럽게 뒤엉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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